2025년 11월
작성자
이진우
작성일
2025-12-03 12:20
조회
32
지난 9월 초 검사에서 복막쪽 암이
아주 조금 커진것 같지만
현재 쓰고 있는 면역 항암제(옵디보)를
바꿀 정도로 크기가 커진것이 아니라서
조금 더 써보자 라고 하셨고
이상한 느낌이 감지되어
응급실을 통해 입원 후 검사 결과를
들었는데
복막쪽은 CT상 그대로이나
소장이 조금 늘어나 있어서 아마 복통과
장운동이 정상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었을거라 하셨고
척추쪽에 전이가 새로 보인다는 소견을
들었다
결국 1년여간 그래도 부작용 없이
잘 사용했던 옵디보는
복막은 CT상 잘 유지해줬으나
척추엔 무언가를 남기며 이렇게 끝났고
기존에 출시 되어있던
2세대 항암제로
바로 항암치료를 할수도 있지만
현재 제약회사에서 임상 시험중인
새로운 세대의 항암제
(클라우딘 18.2를 타겟으로 한)가
나와 무척 잘 맞을 거라는
조직검사 결과가 있어
그 약을 써보기 위해
(기존약 옵디보가 몸에서
다 빠져나간뒤에
컴퓨터 추첨을 통해 실험군에
배정이 돼야 써볼 수 있다)
대기중에 있는 상황이다
다음주(12월 둘째주) 정도면
임상 시험에 지원해볼 수
있을거라 하셔서
11월 중순 퇴원 후
지난 약 2주동안
집에서 잘 쉬며 통증과 증상이
심해지지 않음에 감사하며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기대와
혹시나 임상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1세대 항암제가
지난 10년간
(아 물론 3세대
항암제 옵디보도 지난 1년간)
나를 지켜주었던 것 처럼
2세대 항암제가
또 다시 나를 잘 지켜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가지며 음악을 놓지 않으며
지내고 있는 중이었다
오랜만에 노래를 직접 부른
‘너의 밤도, 나의 밤도’ 라는
새 싱글은 마무리 작업이 다 되어
유통사로 자료가 넘어가
발매일정을 잡고 있고
내 음역대가 좁고 낮은 관계로
내가 부르지 못할것 같은
곡들을 발표하는
새 프로젝트 팀(이름은 몽타주)을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재호라는 친구와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이 팀의 싱글도 마무리 작업이 다 되어
유통사로 넘어가 발매 일정을
잡는 단계에 있다
앞으로 치료가 진행되면
항암제의 부작용이 어떻게
생겨날지 모르기에
그 어떤것도 장담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체력이 닿는 한
음악을 해서
많은 작품을 세상에 남기고 싶다라는
마음은 점점 더 커져가는 것 같기에
그리고 아주 조금만 지나면
좋은 항암제와 좋은 암 치료법이
세상에 짠짠짠짠짠 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나타날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음악을 더 많이 만들며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와 생각을
이렇게 매우 조심스럽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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