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작성자
이진우
작성일
2025-04-04 19:57
조회
116


핫스팟: 우주인 출몰 주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은어중에 ‘병맛’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단어만큼 이 드라마를 
잘 표현 할 수 있는
단어가 있을까 싶다

좀 더 자세히 해보자면
매력적인 병맛

과격하지 않고
정중하게 표현하자면

어처구니없고 쓸데없이 진지하고
그런데 과하진 않고 때론 예측도 되지만
매우 은은한 매력적인 존재

아 정말 식상하다
아니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
정말이지 ‘병맛’ 이라는(매우 긍정적인 병맛)
표현말고 딱 어울리는 표현을 글로 담기가 힘들다



처음엔 여덟편이 올라와있어서
여덟편을 더 보고
‘이게 마지막이구나 다 봤구나’
생각하고 이 글을 다 써놨는데

(8화 마무리가 드라마의 전체 엔딩이라고 
해도 충분히 재미있고 기대가되고 
이해가 되었기에)

그 후 2화가 더 올라왔다

9, 10화는 
약간 반복의 연속, 더 예상되는 흐름 등이
더 눈에 띄어서 그런가 조금 식상한 면이
있었지만 이건 아마도 내가 8화를 끝으로 알고
마음을 정리 한 뒤에 봤기에 그랬을 수도 있다

아무튼 그래도
8화를 엔딩으로 착각하고 쓴 글의 마지막 부분을
이 글의 마지막 부분으로 여전히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



부담스럽지 않게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으로

매우 추천합니다



이주하는 인류

꽤 흥미롭고 재밌게 본 책

작가는 책에서 기회가 될때마다 여리게

“이민자들 난민들을 나쁘게만 보지 말자
우리 조상들부터 시작해서
모두 그런 이주의 역사를 갖고 있고
우린 그런 dna를 갖고 있는
인간들이며 나 역시 어딘가에 정주하지않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책을 쓴다“ 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농업혁명 이후 인류가 정착하면서
지금처럼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영위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고

또 각자의 머물곳에 정착해 
사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작가역시 세계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는 것 일텐데

(단순하게 그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누가 조립하고 운송하고 판매하고
그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자는 숙소는 
누가 짓고 관리하고 하물며 돌아다니면서
먹는 음식 입고있는 옷 등등)

그런것들에 대한 설명은 생략된 채
이야기를 끌어나가서 조금 아쉽긴 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열심히 조사하고 취재해서 
전해준 이주에 관한 이야기들은

꽤 재밌었기에

앞서 말한 것 처럼

흥미롭고 재미는 있는 책

작은 불편함이 읽는 내내
존재했던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블랙미러 시즌 7

첫번째 에피소드는 보는 내내
대중적으로 참 잘 만들었다 라는
감탄을 하면서 봤고

그와같은 감동을 
다른 에피소드들에서도 
기대했던걸까

나머지 에피소드들은 그런대로 봤지만
시즌 7의 첫 에피소드 그리고 예전 시즌의
에피소드들의 참신함과 감동까지는 느끼기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블랙 미러 제작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에서 엄청난 노력이 느껴지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설레고 흥분될지 
많은 보람을 느끼는 일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시즌 7의 첫 시작은 좋았으나 갈수록
흥미도가 떨어진 것에 빗대어

요즘도 애플뮤직 추천 스테이션을 통해서
새로운 음악들을 많이 듣고 있는데

곡을쓸때 개인적으로 verse가 좋아야 
좋은 chorus(후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매우 좋은 verse를 가졌음에도 상대적으로
아쉬운 chorus를 가진 곡들이 참 많이
추천 스테이션을 통해서 들려온다는게

처음의 그 좋은 기운을 
다 끝까지 이어가지 못해
명작이(혹은 평작도) 되지 못한
작품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으로
당연히 귀결되었고

그런 깨달음으로 그런 시선으로
또 많은 것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신병 3

언제부턴가 드라마를 보려하면
가급적 새로운 문화를 
간접 경험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져서 
이미 내가 살고있고 알고있는
한국, 한국의 문화가 담겨있는 
한국 드라마는 시청 대상에서 
애초에 논외가 되어버리곤 했는데

무려 군대 이야기를 
시즌3까지 챙겨봤다는게

새로운 문화도 아닌
그렇다고 삶을 사는데
엄청나게 값어치있는 도움을 줄 
내용들도 아닐텐데

이걸 앉아서 다 봤다

정말 그냥 아무생각없이
부담없이 

아 생각과 부담은 이미 그 시절에
군대에서 다 해버려서 
굳이 더 해가면서 볼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

이걸 본 사이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수학의 쓸모
경이로운 한국인이라는 책 세권과

제2차 세계대전: 최전선에서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책들을 다 본 후엔
딱히 생각나는 말이 없기도 했고

2차 세계대전 이야기는 많이 하기도 했고
(그렇지만 그 당시 촬영한 영상으로만
만든 다큐멘터리라 정말 볼만한 가치가 있다
라는 말은 꼭 하고싶다)

무언가를 쓰긴 써야겠고
이렇게 남기기에 충분히 부담없이
볼 이야기라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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