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작성자
이진우
작성일
2024-09-08 13:07
조회
132


쉰들러 리스트 OST

어렸을때 엄마 손에 이끌려
쉰들러리스트 상영관에 입장한 기억
그리고 흑백 영화 였다는 기억이 
내가 가진 쉰들러 리스트에 대한
가장 큰 기억이었다 
당연히 영화 내용은 기억도 안나고

아무튼
몇년전 생각나서 다시 보고 
영화도 영화이지만
음악이 너무 좋아서 스트리밍으로만 쭉 듣다가
결국 시디로 구입

메인 테마의 
2마디짜리 테마 멜로디가
유대인부터 히틀러, 독일, 나치, 2차대전 등등
모든 얽힌 관계를 끝내주게 표현 한 느낌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고

비록 영상물들을
(쉰들러 리스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다운폴, 히틀러와 나치 : 심판대에 선 악마 등등
쉰들러 리스트 때문이 아니라
그 당시 세계에 관심이 있어서인지 
꽤 많이도 본거같다) 통해서 접한 영상들이지만

그런 모든 관련 장면들이
정말 쭉 슬라이드 필름처럼
지나가는 느낌

과연 학살당한 유대인들의 감정을 감히 내가
이렇게 표현 할 수 있을까부터
이 곡을 만든(그 외 여러 유명한 작품들도) 

위대한 작곡가 존 윌리엄스도
비록 어렸을때이긴 하지만
엄연히 세계 2차대전의 시간을 직간접적으로
겪어온 사람으로 몇십년이 지나 그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 했다는게

어떤 기분이었을까 라는
여러가지 생각이 남는 

좋은 음악



서울 대 대전

너무 더워서 여름엔 좀 쉬다가
오랜만에 축구보러 다녀왔다

일찍 도착해 푸드코트의
2인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어떤 학생이 남는 의자 안 쓰는 의자면
저희가 써도 되냐 해서
당연히 가져가시라 했고
다시 돌려 놓으면서 나한테 감사하다고 하길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의자는 내것이 아닌데?
내가 만든것도 내가 산것도 아닌
그냥 선점해서 앉아있을 뿐인데
왜 나한테 묻고 감사하다고 하는걸까
(아 물론 말 없이 가져가면
그건 또 어떤 다른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까라는 답 말고)
그러다 그러다 그러다
어쨌든 인생도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 몸이라 일컫는,
부모님의 dna로 이루어져 있는
이 몸을 생성하는데 기여를 했는가? 

영원히 내가 만지고
보고 듣고 느끼고 소유하는 
내 것이라 할 수 있는 물질이 있는가?

등등

그냥 잠시 왔다가 잠시 소유했다가
다시 떠나가는 삶을 잠시나마 경험해보는
시간이었다 

혹자는 사람의 삶은
업보를 치르기 위해 벌 받는 삶이다 
고통의 연속이다 라고 하는데
나도 그 말엔 어느정도 동의를 하고

그렇다고 주어진 삶이
감사하지 않다는 건 아니니
부모님에게 감사도 해야 하지만
그건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말처럼 쉬운게 또 아니지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궁금한게 있었다

동양이건 서양이건
같은 ‘사람’이 행하는 의술인데 시작이 어쨌건
동양의술은 여전히 큰 틀에서
수백년전과 다를바 없고
서양의술은 지금도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아가는지

물론 동양은 어느순간부터
발전의 기본인 경쟁이
유럽 국가들 처럼 없었고 
그로인해 발전,
산업화가 나태해졌던
기본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튼 각설하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어떤 이유에서건 이주한 사람들은
책에 나온 것 처럼 엄청난 개척, 도전
정신을 가진 사람들 이었을것이다

그 당시에 목숨을 걸고
대서양을 건너 어떻게든 더 잘 살기 위해
엄청나게 도전하고 자연스럽게
들끓는 본능을 추구함으로써
이뤄낸 미국이라는
나라를 간략하게 볼 수 있는 책

음 그렇게 이 책을 보게되면서
다시 레드 데드 리뎀션 2 라는
게임을 2회차 시작 하게 되었다

본래 서부시대의 배경과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고 또 좋아하는 와중에
다시금 그 이야기를 읽게 되었으니

간접체험이라는 들끓는 본능을 위해
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다시금 하게 되었는데
참 좋다

그때의 환경, 배경, 이야기, 삶
모든게 뭐랄까 낭만적이고 본능적이랄까

하긴 어느때건 또 누구의 삶이건 
다 낭만이 있고 본능이 있겠지만

왜 유독 끌리는 것들중에
더 끌리는 그런것이 있는 것 처럼
그런게 아닐까 싶다



BIG, BIGGER, BIGGEST

중학생때 샀던 시디가
결국 명을 다하고 특정 트랙
특정 구간에서 자꾸 튀어서
큰마음먹고 아마존에서 재구입

이 베스트 앨범에만 수록 된
stay together 라는 곡을
위해서라면 시디를 다시 사는것도
큰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앞서 말한 튀는 트랙이
하필 stay together 였으니..

이건 더 애지중지 관리해서
이를테면 이대로 안 뜯고 보관해서
스트리밍으로만 듣는다던지 하는
그야말로 아끼면 뭐된다는 말을
실천해봐야하나

아무튼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

시디를 너무 많이 듣고 관리가 안되어
명을 다하게 하고 굳이굳이굳이 다시 산
뿌듯하게 생각해야하나

마치 책을 읽고 오래오래 기억하려
그걸 한장한장 씹어삼킨
그런 행위와 견줄 수 있는것일까
전체 0